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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코미디일까 스릴러일까?

by 갱쓰터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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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일 2018.10.31
  • 주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 관객수 529만 동원
  •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코미디/드라마 러닝타임 115분
  • 넷플릭스, 왓챠, 티빙 시청가능

완벽한 타인 단순 줄거리, 개인적인 생각

 내용은 단순하게 친구 집들이 가서 휴대폰에 온 전화랑 문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공개하는 겁니다. 게임은 단순했지만 그들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개인의 사적 내용에서 나만이 알았으면 좋았을 비밀들, 오해하기 딱 좋은 얘기들, 아무도 알아선 안 되는 얘기들까지 모두가 공유하게 됩니다. 단순한 설정으로 코믹한 장면과 40년지기 친구들의 우정과 결혼한 부부가 파국으로 가는 모습을 아주 잘 보여줍니다. 실제로 스태프들이 술마시면서 이 게임을 했다고 하는데 불과 15분 만에 울면서 뛰쳐나갔다고 합니다. 자신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휴대폰을 공개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 였으면 또한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극구 반대할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한번 보고 여자친구랑 둘이서 넷플릭스로 한 번 더 관람했습니다. 여친도 핸드폰 다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지만 저는 절대 반대 했습니다. 뭐 없어도 보여주기는 싫은 뭔지 모를 무서움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 입니다. 코미디 속에 스릴러가 숨어있지만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족과 봐도 되고 친구들과 봐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넷플릭스에도 있으니 코미디 영화를 찾고계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조진웅의 집에서 휴대폰 게임시작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윤경호 이 넷은 어릴적 부터 친구였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거의 40년이 지나도록 친구입니다. 그래서 조진웅 김지수 부부네 집에 집들이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부부동반 모임을 갖기로 합니다. 유해진과 염정아 부부와 이서진 송하윤 부부가 도착하고 그리고 윤경호는 혼자 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식탁에서 밥을 먹으며 매우 화기애애하게 옛날 얘기들을 주고 받습니다. 그러다가 휴대폰 얘기가 나옵니다. 예전에는 서로 모르고 지내는 것들이 많았지만 휴대폰엔 많은 것들이 들어있고 이 곳에서도 휴대폰을 보여달라면 못보여줄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이런 주제로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자 염정아가 유해진이 휴대폰을 너무 뒤집어 놓는다고 찔리는 것이 있는 것 같다고 장난식으로 얘기합니다. 그러자 발끈하며 해진이 휴대폰을 보라고 큰소리를 칩니다. 이렇게 저렇게 얘기를 하다가 김지수가 그럼 여기서 각자 비밀이 하나도 없는거냐 되묻습니다. 그래서 다들 나는 숨기는 것도 없고 휴대폰 보여 달라고해도 자신있게 보여달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진이 다 같이 휴대폰을 책상위에 올려두고 문자나 전화 오면 큰소리로 읽고 스피커폰으로 다 들리게 전화를 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다들 자신감 있게 게임을 하자고 하고 게임은 시작됩니다.

파국으로 흐르는 그들의 관계

식사중 이서진의 휴대 전화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통 걸려옵니다. 이에 다들 주목하고 스피커 폰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서진은 당황한 모습으로 누구냐고 묻지만 전화기 너머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조진웅이 자기 딸의 휴대폰으로 몰래 전화를 해서 장난 친 것이었습니다. 다들 속아서 웃고 지나갑니다. 이렇게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잘 이어가다 유해진이 윤경호를 따로 불러냅니다. 사실 유해진은 염정아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고 몰래 털어놓고 휴대폰이 비슷하니 이따가 바꾸자고 합니다. 이따 10시마다 자기 사진을 보낸다고 여자친구를 소개하지 않은 경호보고 부탁이니 한번 바꿔달라고 부탁합니다. 못마땅하지만 경호는 못이기는 척하면서 휴대폰을 서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다시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하다가 10시가 되더니 경호의 폰에 갑자기 여자의 가슴사진이 옵니다. 경호도 당황하고 다들 당황하지만 애인 사이끼리 그럴 수 도 있기때문에 웃고 넘어가는 순간 해진의 휴대폰에 문자가 옵니다. 박민수라는 사람에게 아직도 화났냐는 문자가 오지만 해진는 자신의 사무장이라고 소개합니다. 사무장이랑 이런 문자를 주고 받는다는게 이해가 안가지만 이상한 사람이다 생각하고 답장을 안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답장을 안하자 왜 답장을 안하냐는 문자가 오고 욕까지 날라옵니다. 심지어 전화까지 오는데 받지 않으려다 염정아가 따끔하게 혼내라며 전화를 받아버립니다. 그런데 박민수가 나랑 싸우고 다른 사람이랑 희희덕 거리고 있냐고 그러고 게이인거 아냐고 얘기를 합니다. 이 얘기를 들은  염정아와 다른 모든 사람들은 충격을 받고 윤경호도 표정을 숨기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관계는 하나씩 파국으로 가기 시작합니다.

완벽한 타인 감상평 후기, 개봉 당시 반응

 완벽한 타인은 코미디 영화를 억지스럽게 만들지도 않았고 모두가 공감할만한 포인트들로 웃음을 줍니다. 장소는 단순히 집들이한 집 한 곳인데 공간이 좁게 느껴지지 않았고 배우들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로 시간가는줄 모르게 115분을 꽉 채웠습니다. 코미디, 아버지와 딸의 속 깊은 대화,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 부부관계 이런 내용들을 재밌고 감동적으로 담으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관계들 매우 현실감 있고 억지스러운 부분 하나도 없이 잘 그려냈습니다. 이 영화를 시청한 감독님은 좋은 스토리와 좋은 배우들만 있다면 규모가 작든 크든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 하셨다는데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사실 과거 이탈리아 영화인 퍼펙트 스트레인저라는 영화의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영화를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많이 각색했다고 합니다. 원래의 영화는 그리 재밌어 보이진 않았고 평점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타인은 평가도 굉장히 좋고 더 재밌습니다. 그리고 이후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도 됐다고 합니다. 소재가 굉장히 신선해 많이 리메이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서 완벽한 타인 : 블러디 문 이라는 작품을 냈는데 내용은 한국 것과 비슷 하다고 합니다. 코미디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볼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은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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